• SEARCH

    통합검색
투데이무비
    • Dark Mode
    • GNB Always Open
    • GNB Height Maximize
    • Color
    • Brightness
    • SINCE 2025-04-20
    • 투데이무비 투데이무비
      인간미 넘처나는 영화이야기와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   SEARCH
    • Today
      • 지금나는
      • 일기장
      • 폰서버
    • Movie
      • 볼것
      • 못볼것
    • 생각
      • 복지이야기
      • 보다
      • 듣다
    • 나름소통
      • 다녀갔다면
      • 묻고싶다면
      • 유익한 사이트
    • by OrangeDay
  • 생각 복지이야기
    • 생각 복지이야기
    • 제1장 사람과 사람

    • Profile
      • 그남자가아내에게
      • 2025.05.28 - 09:56 2025.05.27 - 17:37 8

    사회복지사의 전문성과 초심에 대한 단상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 사이에서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끊임없이 발생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문제 해결의 중심에 사회복지적 관점이 반드시 자리해야 합니다.

    현장실습생에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바로, **“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입니다.
    그 대답은 다양하지만, 특히 자주 듣는 답은 “직업으로서의 매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이 앞으로 정책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한 직업 전문 매체에서 사회복지사가 ‘선호 직업 7위’에 선정된 것을 본 적도 있습니다. 다소 의외였지만, 모두가 함께 희망을 품고 노력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대한 전제 조건이 빠져 있습니다. 바로 ‘전문성 확보’입니다.

     

    사회복지사의 핵심 과제: ‘전문성’
    사회복지사는 사회와 개인,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간의 관계를 조율하고 문제를 풀어나가는 실마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들이 이 역할을 감당하는 데 있어 전문성이 큰 걸림돌이 되곤 합니다.

    관계를 조율하는 데는 ‘정답’이 없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최선”은 있을 수 있어도, “정답”이라 확신하기엔 복잡한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때로는 대학 강의조차 명확한 해답을 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이론과 현실 간 괴리가 존재하며, 현장에서는 이론을 이해하지 못한 채 일에 투입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문제를 해결할 때 개인의 가치관이나 주변의 조언에 의존하는 일이 반복됩니다.
    문제는 이러한 방식이 체계적이지 않으며, 이론적 근거 없이 실천 중심으로만 치우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복지사들은 자신이 수행하는 사업이

    “예전부터 해왔기 때문”

    “대부분의 기관이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관성적 사고에 빠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전문성과 멀어지는 길입니다.

     

    사회복지사, 공부하고 있는가?
    강의를 들으러 다닐 때마다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士)’ 자 돌림 직업 중 사회복지사가 가장 공부를 안 하는 직군 아닐까?”**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모든 사회복지사가 비전문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반성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의사, 변호사, 판사와 같은 전문직들과 비교했을 때,
    사회복지 전공자들이 대학에서 받는 교육이나 현장에 투입된 이후의 자기주도 학습은 확실히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사회 전반적으로도 사회복지사의 존재 가치에 대한 명확한 정체성 확보나 인식 개선이 부족한 상황이기에, 이러한 문제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초심과 현실 사이
    현장에 막 투입된 1년 차 신입 사회복지사들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현실과 교육 간의 괴리입니다.

    저 역시 그 벽에 부딪혔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 고민을 몇 년간 품고 살아온 지금,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회복지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그런데 경력이 쌓이고 업무 요령이 생기면서 흔히 범하는 실수가 바로 ‘사람’보다 ‘조직’이 먼저가 되는 순간들입니다.

    자금 확보나 프로그램 운영, 각종 지표와 서류에 집중하는 사이, 진정으로 돌봐야 할 대상자들이 ‘숫자’나 ‘성과’로만 존재하게 됩니다.
    초심자들이 “이건 내가 원했던 일이 아니다”라고 좌절하게 되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길거리 부랑자에게 따뜻한 빵 하나를 건네는 일도 사회복지입니다.
    동시에, 기업이나 국가의 사회서비스 구조를 바꾸는 일도 사회복지사의 몫입니다.
    하지만 초심자들은 종종 후자의 현실을 보지 못한 채 실망하게 됩니다.

     

    조직 구조의 한계와 사회복지사의 자각
    기관 내부 구조도 한 몫 합니다.
    아무리 평등한 구조를 지향하더라도, 실상은 수직적입니다.
    특히 관공서와 함께 사업을 진행할 때, 어느새 사회복지사는 **“11급 공무원”**처럼 움직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사회복지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에 퍼진 구조적 문제입니다.
    예비 사회복지사들은 이 직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보다 신중하고 전략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급여를 받고 일하는 직장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책임져야 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조직 구조마저 바꿀 수 있는 힘과 전문성을 키워야 합니다.

     

    설득의 힘은 ‘전문성’에서 나온다
    상대방을 설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압도적인 전문성입니다.
    당신이 지금 누군가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것은 그보다 전문성이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사회복지사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직장 상사도, 주변의 시선도, 기관의 이익도 아닙니다.

    당신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 그들의 행복이야말로 진정으로 중요한 가치입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이미 사회복지사이거나, 예비 사회복지사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사람’을 다시 중심에 둘 수 있는 단단한 전문성과 초심을 함께 품어보길 바랍니다.

    “사람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다.” 

    자신이 더 높은 곳에 서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그 사람보다 낮은 곳에 서 있는 것이다.

     

    ps : 27세의 제가 블로그에 처음 적었던 글을 옮겨 봅니다.

    이 게시물을..
    N
    0
    0
    • 제2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공유 – 사회복지 현장이라는 ‘전쟁터’에서그남자가아내에게
    • 당신은 MZ가 아니잖아그남자가아내에게
    글쓴이의 서명작성글 보기 
    댓글 쓰기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 view_headline 목록
    • 14px
    • 제2장. 비전에 대한 확신과 공유 – 사회복지 현장이라는 ‘전쟁터’에서
    • 당신은 MZ가 아니잖아
    • 목록
      view_headline
    • 생각 복지이야기
    • Todaymovie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 Todaymovi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