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Good bye
국민의 지지율 21%....계엄,탄핵 직후보다 낮아졌다.
(출처 : 중앙일보)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년 6월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은 21%**를 기록했다. 제1야당이자 보수의 대표 정당이 국민으로부터 받은 성적표는 참담하다 못해 존재의 근거를 묻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지점에서 국민의힘은 자문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리고 지금 국민에게 어떤 정당으로 보이고 있는가.
지금의 국민의힘은 ‘보수’라는 정체성에 걸맞은 미래 비전도, 설득력 있는 리더십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단지 ‘반(反)이재명’, ‘반정부’라는 비판 기조에만 머물며, 대안 없는 야당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결과는 숫자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는 등을 돌렸고, 중도층도 관심을 끊었다. ‘콘텐츠 없는 야당’, ‘분열만 있는 보수’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국민의힘이 지금 극복해야 할 첫 번째 과제는 정체성의 재정립이다. 과거에 의존한 ‘반공·반노’ 구호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보수도 변화해야 한다. 불공정을 바로잡고, 복지를 책임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 지금의 국민의힘에는 그런 설계도가 없다. 구호만 있고 내용은 비어 있다.
두 번째는 세대와의 단절 문제다. 청년 세대는 더 이상 정치적 충성심으로 정당을 선택하지 않는다. 정당의 진정성과 실력을 본다. ‘청년 위원회’ 몇 개로 민심이 돌아올 것이라 기대한다면 착각이다. 청년을 위한 주거, 노동, 교육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해야 한다. ‘공정’이란 말을 반복하면서도 그 기준조차 모호한 당이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세 번째는 지도부의 무능과 내부 분열이다. 국민의힘은 친윤-비윤 구도로 매번 갈등을 반복해왔다. 총선 참패 이후에도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 책임정당으로서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으면 국민은 냉정히 등을 돌린다. 이제는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실용적 리더십, 그리고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갖춘 지도부가 필요하다.
지금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은 단순한 정당의 위기가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 정치의 건강성과 다양성의 위기이기도 하다. 제대로 된 야당의 부재는 민주주의의 견제 시스템을 약화시키고, 결국 국민 전체에게 피해로 돌아온다. 최악의 경우, 국민의힘은 ‘보수 대안정당’으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상실하고, 지역 정당이나 분파 정치세력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지지율 21%는 경고다. 그리고 그 경고는 마지막일 수 있다.
국민의힘은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정당의 본질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
정치는 ‘반대’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제안’이어야 한다.
보수의 미래는 더 이상 시간 속에 있지 않다.
바로 지금, 그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할 때다.
ps : 솔직히 말하면 일말의 기대감도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암울한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얼마 남지 않은 기득권 획득을 위해 서로 싸우기만 하고, 분열 중이다. 기대할것도 기대할만한 것도 없다. 윤석열 대통령을 시원하게 버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존의 지지세력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수사방향이나 개입정도에 따라 최대 정당해산도 당할 지 모른다. 그들은 보수가 아니다. 극우집단일 뿐이다. 윤석열 정권과 그 정권을 배출한 정당은 이제부터 터져나올 각종 문제의 중심에 서있다. 덕분에 좋아진게 있다면 뉴스 보는 재미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