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ARCH

    통합검색
투데이무비
    • SINCE 2025-04-20
    • 투데이무비 투데이무비
      인간미 넘처나는 영화이야기와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   SEARCH
    • Today
      • 지금나는
      • 일기장
      • 폰서버
    • Movie
      • 볼것
      • 못볼것
    • 생각new
      • 복지
      • 정치new
      • 기기
      • PS5
      • 듣다
    • Shot
      • 카메라
      • 갤러리
    • 나름소통
      • 다녀갔다면
      • 묻고싶다면
      • 유익한 사이트
    • Scroll Up
    • by OrangeDay
  • 생각new 정치new
    • 생각new 정치new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한국의 노동현실, 그리고 그 파급효과

    • Profile
      • 그남자가아내에게
      • 2025.10.27 - 15:37 49

    PAF20251025162801009_P4.jpg

     

     

    1. ‘America First’의 이름 아래 벌어진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워 2018년부터 중국, 유럽연합, 캐나다,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국가들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철강(25%)과 알루미늄(10%)에 대한 무차별적 수입관세다. 한국은 미국 철강 수출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는 단순했다. “공정하지 못한 무역관행으로 미국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관세는 일시적으로 특정 산업의 생산을 늘릴 수 있지만, 소비자 물가 상승과 제조 원가 부담 증가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미국 내 제조업의 부활은 기대에 못 미쳤고, 오히려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이 심화되었다.

     

    2. 관세정책의 구조적 문제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단기적 정치효과는 있었지만, 경제적으로는 몇 가지 구조적 문제를 노출했다.

    1. 정치적 목적의 경제정책화
      관세가 산업 보호가 아닌 정치적 지지층 결집 수단으로 사용되면서, 경제적 합리성이 희생되었다.

    2. 글로벌 가치사슬(GVC)의 파괴
      현대 산업은 다국적 부품과 원자재에 의존한다. 관세는 이러한 체계를 교란시켜 미국 내 기업의 생산비용을 오히려 상승시켰다.

    3. 동맹국에 대한 역효과
      한국, 일본, 캐나다 등 안보 동맹국까지 예외 없이 관세를 부과한 것은 정치적 불신과 외교적 마찰을 초래했다.

     

     

    3. 한국의 노동 현실과 ‘구속된 노동자’가 던진 사회적 메시지

    이 시기 한국에서는 노동시장 유연화와 구조조정 압력이 심화되었다. 글로벌 무역 갈등의 여파로 수출기업이 압박받았고, 그 부담은 하청·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전가되었다.
    노동운동의 과정에서 발생한 노동자의 구속, 파업의 형사화 등은 단순한 법적 문제가 아니라 노동권 위축이라는 사회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노동 탄압은 결국 생산성과 기술혁신을 저해했다. 기업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숙련노동자의 이탈이 늘어나며, 장기적으로는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다.
    트럼프식 보호무역이 외부에서 온 충격이라면, 한국의 노동경직성 문제는 내부의 구조적 병리였다. 두 요소가 결합하면서 한국 산업의 회복탄력성(resilience)이 약화된 것이다.

     

    4. 미국이 한국으로부터 얻은 것과 잃은 것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의 무역협정을 재협상(한미 FTA 개정)하며 몇 가지 실리를 챙겼다.

    미국이 얻은 것

    • 자동차 분야에서 비관세 장벽 완화 및 안전기준 유예기간 확대

    • 미국산 자동차 수출 확대 및 인증 절차 간소화

    • 일부 농축산물 시장 접근성 강화

    미국이 잃은 것

    • 한국산 철강의 수입쿼터제로 미국 내 철강 가격 상승 → 제조업 원가 증가

    •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과의 신뢰 저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 시 외교적 부담 가중

    • 중국 견제 동맹망의 균열 → 트럼프의 ‘경제적 고립주의’가 역설적으로 미·중 경쟁에서 미국의 입지를 약화

     

    5. 한국이 입은 피해와 얻은 교훈

    한국은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나, 위기 속에서 몇 가지 기회도 발견했다.

    피해

    • 철강·자동차·전자부품 산업의 수출감소 및 가격경쟁력 약화

    •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소기업의 경영 불안정

    • 노사 갈등 심화 및 노동자 구속사례 증가로 인한 사회 불신

    얻은 것

    • 공급망 다변화, 베트남·인도 등 신흥시장 진출 가속화

    • 한미 FTA 개정 협상 경험을 통해 무역협상 역량 강화

    •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산업구조 재편의 필요성 자각

     

    6. 해결방안: 보호무역 이후의 길

    이제 필요한 것은 트럼프식 ‘힘의 무역’이 아니라 상호 신뢰에 기반한 공정무역 체제의 복원이다.
    한국과 미국 모두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1. 양국의 전략적 공급망 협력 강화
      반도체, 배터리, AI 등 핵심산업에서 상호보완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2. 노동권 보호와 산업혁신의 병행
      노동 억압이 아니라 노동자와의 협의 기반 혁신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의 핵심이다.

    3. 정치논리와 경제논리의 분리
      무역정책을 정치적 이벤트가 아닌 장기적 국가전략으로 설계해야 한다.

     

    7. 맺음말

    트럼프의 관세정책은 단기적으로 “미국의 자존심”을 지켜낸 듯 보였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의 붕괴와 비용의 증가를 낳았다.
    한국 역시 외부 충격에 취약한 산업구조와 내부의 노동갈등이라는 이중의 부담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동시에 하나의 교훈을 남겼다.
    국가 간의 경쟁은 관세율이 아니라 협력의 깊이에서 결정된다.
    그리고 노동의 가치는 억압이 아니라 존중 속에서 국가경쟁력으로 전환된다.

    Attached file
    PAF20251025162801009_P4.jpg 147.3KB 12
    이 게시물을..
    N
    0
    0
    • 캄보디아 ‘스캠(사기)·감금’ 사태와 한·캄보디아 관계: 원인·규모·피해와 해법그남자가아내에게
    • 트럼프가 원하는 'MAGA' 실현 가능할까?그남자가아내에게
    • 그남자가아내에게 6
      그남자가아내에게

      Todaymovie 운영자 "그남자가 아내에게" 입니다.
      노트9+서버로 천천히 그리고 살살 운영해보고자 합니다.

    그남자가아내에게 님의 최근 글

    코스피로 읽는 한국 정치: 문재인 → 윤석열 → 이재명 정권의 흐름과 시장의 반응 1 2025 12.12 환율 논쟁에서 드러나는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 1 2025 12.12 TK·PK 보수 심장, 그리고 TK 극우의 실체 23 2025 11.21 선택적 공소로 항명 중인 검사들: 문제점과 이재명 정권에서의 운명 21 2025 11.19 AI 거품론은 다시 찾아온 질문: “지금의 상승은 진짜인가?” 28 2025 11.05

    그남자가아내에게 님의 최근 댓글

    작성 댓글이 없습니다.
    글쓴이의 서명작성글 감추기 
    댓글 쓰기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 view_headline 목록
    • 14px
    • 캄보디아 ‘스캠(사기)·감금’ 사태와 한·캄보디아 관계: 원인·규모·피해와 해법
    • 트럼프가 원하는 'MAGA' 실현 가능할까?
    • 목록
      view_headline
    × CLOSE
    기본 (73) 제목 날짜 수정 조회 댓글 추천 비추
    분류 정렬 검색
    • 73 코스피로 읽는 한국 정치: 문재인 → 윤석열 → 이재명 정권의 흐름과 시장의 반응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2.12 - 11:51 1
    • 한국의 주식시장은 정치와 경제가 얼마나 밀접하게 얽혀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다. 특히 정권 교체기에는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며, 투자심리는 정치적 안정성과 정책 예측 가능성에 따라 크게 움직인다. 문재인 정권에서 윤석열 정권, 다시 이재명 정권으로 이어지는 지난 8년의 흐름은 한국 시장이 어떤 리스크에 반응하고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 문재인 정권: 글로벌 사이클을 따라간 ‘변동 속 상승기’ 문재인 정부 초기의 코스피는 비교적 안정적 상승 흐름을 보였다. 글로벌 경제 회복, 기업 실적 호조, 저금...
    • 72 환율 논쟁에서 드러나는 우리 정치의 구조적 문제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2.12 - 11:44 1
    • 2025년 하반기 대한민국의 원‧달러 환율은 1,370원에서 1,470원대까지 치솟았다. 이는 국제 경제 불안, 대외 여건, 그리고 국내 정책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과 온라인 여론은 이 상황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한다. 현재 상승되고 있는 환율 불안이 현 정권에서만 발생하고 있는 일인 마냥 대중을 호도한다. 문제는 이러한 프레임이 단순한 오해가 아니라 반복되는 정치적 습관이라는 점이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우리 정치권은 국가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대신 전임 정권을 부정하고 파괴하...
    • 71 TK·PK 보수 심장, 그리고 TK 극우의 실체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1.21 - 12:32 23
    • TK·PK 보수 심장, 그리고 TK 극우의 실체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있다.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보수의 심장부다.” 하지만 단순히 ‘보수적’이라는 말로는 충분치 않다. TK는 최근 몇 년 사이 극단적 보수·극우 성향이 두드러진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PK 역시 보수 성향이 강하지만 TK처럼 단일화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왜 이 두 지역은 보수의 요충지가 되었고, 특히 TK에서는 극우 성향이 강하게 나타나는 걸까. 역사적 배경, 사회 구조, 정치적 기억, 경제 상황까지 종합해 ...
    • 70 선택적 공소로 항명 중인 검사들: 문제점과 이재명 정권에서의 운명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1.19 - 16:23 21
    • 1. 선택적 항명: 배경과 본질 최근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1심에서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결정을 놓고, 일부 검사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며 ‘항명’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검찰 내부의 집단적 반발과 보직 전보 등의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단순한 내부 불만이 아니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를 검찰 권력의 축소, 통제에 대한 본능적 저항으로 해석한다. 줌뉴스 일부는 이 반발이 ‘정의감’보다 검찰 특권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비판한다. 2. 주요 문제점 이러한 선택적 항명 현상에는 여러 구조적 및 윤...
    • 69 AI 거품론은 다시 찾아온 질문: “지금의 상승은 진짜인가?”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1.05 - 12:43 28
    • 오늘자 코스피 시장이 들쑥 날쑥하다. AI 거품론으로 인해 오늘하루마 사이드 카가 2차례나 발생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은 급상승했다. 이재명 정권의 안정적인 출발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4,000을 돌파 했다. 경주APEC 이전부터 인공지능과 외국 유명 투자업체가 다녀갔고, 그 정점에 엔비디아의 젠슨황의 방문이 있었다. 오늘 코스피 시장에서 발생한 급락은 명확한 이유를 가진 조정이다.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AI 관련 산업의 과열 논란, 즉 ‘AI 거품론’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특...
    • 68 ‘GPU 한파’에서 ‘AI 봄’으로: 엔비디아의 26만 장 약속이 남긴 것들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1.04 - 10:25 26
    • 지난 몇 년간 글로벌 테크 생태계는 자본과 인프라가 결합할 때 무엇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굵직한 사건들을 연이어 목격했다. 소프트뱅크가 대규모 자금을 모아 AI 기업에 베팅했고, OpenAI 경영진의 글로벌 행보는 각국 정부·기업의 협업을 촉진했다. 그런 맥락에서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한국을 방문해 엔비디아의 GPU 26만 장(26만 개 GPU)을 우선 공급하겠다고 밝힌 사건은 단순한 ‘칩 공급’ 이상의 메시지를 남겼다. 1.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 자본, 플랫폼, 외교의 삼중주 AI 대전환은 세 축으로 움직인다. 첫째...
    • 67 민주주의의 적은 총칼이 아니라 ‘내면의 무력화’다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1.04 - 10:15 33
    • 한국 현대정치는 종종 “국가를 위한 단결”이라는 이름 아래 위험한 경계를 넘나든다. 최근 몇 년간 일부 정치세력과 보수 유튜브 커뮤니티가 결합하여 헌정질서를 흔드는 언행을 이어온 모습은, 민주주의가 스스로의 내부에서 약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과거 군사정권 시절의 내란은 총칼과 탱크로 헌법을 무너뜨렸지만, 오늘날의 내란은 그보다 교묘하다. 폭력이 아니라, 언어와 여론, 선동과 왜곡이 무기가 된다. 이를테면 헌법기관의 결정을 부정하거나, 선출된 정부의 정통성을 자의적으로 규정하며, 법치 위에 정치적...
    • 66 핵추진잠수함이 가지는 의미와 득과실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0.30 - 14:24 34
    • 아래 칼럼은 2025년 10월 말 경주(및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와 발표(한국의 핵추진(원자력) 잠수함 도입 및 핵연료·재처리 요구)에 대한 정치·군사·안보·기술·무역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입니다. 사실관계는 최신 보도들을 바탕으로 했고(아래 각 단락 끝에 주요 근거를 표기함), 불확실하거나 향후 협상 과정에서 바뀔 가능성이 높은 항목은 그 불확실성도 함께 표기합니다. 요약 10월 말 한·미 정상 회담에서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관련 기술·지원을 논의·제공하겠다고 발표했...
    • 65 2026년 주식시장 GPT에 물어본다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0.27 - 16:12 46
    • 아래 칼럼은 **2025년 10월 27일 현재(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000을 돌파한 시점)**의 시장 현실과 공시된 거시자료(IMF·KDI·한국은행·주요 매체 보도)를 근거로 2026년 한국 주식시장 전망과 그 원동력, 그리고 **이재명 행정부(2025.6.4. 취임)**의 정책—시장과의 상관관계를 분석·분류(호제·악제)한 전문적 해설입니다. 주요 근거는 각 단락 끝에 출처를 표기했습니다. 1. 한눈에 보는 현재 상황 요약 2025년 10월 27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다. 이는 반도체·대형 IT(삼성전자 등) 주도의 랠리, 외국인·기관의 대규모 ...
    • 64 캄보디아 ‘스캠(사기)·감금’ 사태와 한·캄보디아 관계: 원인·규모·피해와 해법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0.27 - 15:49 45
    •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에 ‘스캠(scams) — 고용·채용사기, 보이스피싱, 감금·강제노동’이란 골칫거리가 국제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교류·투자가 늘어나던 양국 관계는 이번 사태로 심각한 외교·치안·인권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겪고 있다. 이 글은 원인과 시작 시점, 범죄의 규모와 피해, 각국의 대응, 그리고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균형 있게 정리하고자 한다. 1) 사건의 본질 —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 문제의 핵심은 “취업·고수익”을 미끼로 사람들을 해외(주로 동남아)로 유인한 뒤, 특정 건물(캠프) 안에 감금하고 전기고문·폭...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한국의 노동현실, 그리고 그 파급효과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0.27 - 15:37 49
    • 1. ‘America First’의 이름 아래 벌어진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워 2018년부터 중국, 유럽연합, 캐나다, 그리고 한국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국가들에 대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철강(25%)과 알루미늄(10%)에 대한 무차별적 수입관세다. 한국은 미국 철강 수출 비중이 높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국가 중 하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는 단순했다. “공정하지 못한 무역관행으로 미국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
    • 62 트럼프가 원하는 'MAGA' 실현 가능할까?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0.01 - 09:47 49
    • 미국의 현재 경제 문제 — 표층의 호황과 내부 균열 2025년 미국 경제는 표면상으로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나 그 성격이 균질하지 않다. 소비자 신뢰지수는 둔화 조짐을 보이며 노동시장의 체감이 악화되고 있고(Conference Board 지표 하락), 연초 이후의 GDP 성장률은 한 자리대 중후반(전통적 소비·투자 주도 성장에 비해 둔함)을 시사한다. 한편 AI·빅테크 관련 투자(데이터센터·칩·인프라)와 특정 정부 조치가 성장의 ‘편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 부문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향후 리스크가 될 수 있다. 이런 구조적 문제는 세 ...
    • 61 강릉 가뭄이 남긴 '산더미 생수병'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10.01 - 09:39 54
    • 지난 여름 강릉은 극심한 가뭄을 겪었다. 강수량이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오봉댐의 저수율은 기준치를 밑돌며 급기야 재난 상황이 선포되었다. 시민들은 수돗물을 마음껏 쓰지 못했고, 강릉시는 외부의 도움을 받아 대규모 생수를 공급받았다. 그러나 위기는 곧 또 다른 문제를 낳았다. 집집마다 생수를 비축하는 바람에 실제 필요량보다 훨씬 많은 물이 풀렸고, 그 결과는 페트병 산더미였다. 9월 1일부터 19일까지 배출된 생수 페트병은 2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가뭄이 가져온 고통은 ‘플라스틱 재앙...
    • 60 정부조직개편안-검찰청 역사의 뒤안길로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09.29 - 15:15 51
    • 조직개편의 골격: 권력 재배치와 기능 분리의 정치학 2025년 9월,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정부 조직의 대대적 재편을 골자로 한 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 통과 수순을 밟고 있다. 호남매일신문ㆍ호남매일TV+3경향신문+3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3 이 조직개편은 단순한 행정 효율성 개선을 넘어서, 권력 구조의 재설계라는 정치적 결단이자 실험이다. 개편안의 핵심 축은 다음과 같다: 검찰청 폐지 및 수사·기소 기능 완전 분리 검찰청을 폐지하고 대신 수사 기능을 담당하는 중대범죄...
    • 59 故 노회찬(盧會燦, 1956.8.31~2018.7.23)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09.26 - 12:41 44
    • 대한민국은 2018년 7월, 한 사람을 떠나보냈다. 이름은 노회찬. 그는 화려한 권력의 중심이 아니라, 늘 그 변두리에서 서민의 언어로 진실을 말하던 정치인이었다. 그의 부재가 남긴 공허함은 단순히 한 국회의원의 빈자리로 설명할 수 없었다. 그것은 한국 사회가 오랜 시간 갈망해 온 ‘정치가의 품격’을 잃었다는 슬픔에 가까웠다. 노회찬의 정치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젊은 시절 그는 노동 현장에서 땀 흘리며 “현실 정치”를 고민했고, 민주화를 위해 거리와 공장을 오갔다. 권력의 달콤함을 쫓기보다, 권력으로부터 소외된 사...
    • 58 위기의 강릉, 예산과 대응의 간극이란 무엇인가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09.11 - 12:41 52
    • 강릉의 가뭄 사태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행정의 위기, 리더십의 결핍, 그리고 정책의 투명성 부족이 한꺼번에 드러나는 중대한 재난으로 번지고 있다. 물 부족이 생활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해졌음에도,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안감과 분노는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다. 그 중심에는 시장과 지자체의 대응 방식이 있다. 객관적 데이터가 말해주는 심각성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2% 수준으로, 정상 대비 매우 낮다. 이 저수량으로는 강릉 시민의 일일 생활용수 사용량(약 8만 5천 톤 기준) 대비 약 버틸 수 있는 날이 얼마되지 않는다. 그러나...
    • 57 ‘관봉권 띠지 분실’이 던진 것들: 돈의 출처, 검찰의 현재, 개혁의 기폭제, 그리고 정부 개편의 방향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09.08 - 16:38 43
    • 1) 사건의 핵심: 왜 ‘관봉권’이 문제인가 관봉권(官封券)은 한국은행이 은행권에 공급할 때 ‘관봉(관용 띠지)’으로 봉인해 출고한 현금 뭉치를 말한다. 띠지(밴드)와 스티커에는 검수일자·담당자·부서 등이 적혀 있어 ‘현금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하는 결정적 단서가 된다. 일반 개인이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렵다는 점도 의혹을 키운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띠지·스티커가 사라져 추적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2) 타임라인: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사라졌나 2024년 12월 17~18일 서울남부지검은 일명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을 압수...
    • 56 세월호에 대한 짧은 생각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09.02 - 12:59 48
    • 2014년 4월 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했다. 476명이 타고 있었고, 그 중 299명이 목숨을 잃고 5명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단원고 학생 261명이 희생된 이 참극은 단순한 해상 사고가 아니라, 국가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어낸 인재였다. 사고 당시 정부는 혼란 그 자체였다. 현장 파악도, 구조 지휘도 없었다. 언론은 "전원 구조"라는 거짓 보도를 흘리며 국민을 기만했고, 해경은 책임자 보호에 급급했다. 대통령은 몇 시간 뒤 나타나 부실한 보고를 받았고, 보여주기식 위로 장면만 연출했다. 국...
    • 55 팬티만 남은 권력 – 윤석열과 보수정치의 몰락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09.02 - 12:27 47
    • 권력의 몰락은 언제나 극적이다. 한때 국가 최고 권력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은 정치적 상징조차 상실한 채, 국민적 조롱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가 보여준 태도와 행태는 더 이상 정상적인 정치 지도자의 모습이라 할 수 없다. 반성과 성찰은 찾아보기 힘들고, 오히려 특권의식과 피해자 의식만이 남았다. 문제는 단순히 한 개인의 몰락이 아니다. 윤석열을 앞세워 권력을 나누어 가지려 했던 국민의힘은 이미 자중지란에 빠져 있다. "윤Again"을 외치며 결집했던 세력은 건강한 보수의 토대를 무너뜨렸고, 결국 보수 정치 전체를...
    • 54 전한길을 품는 당의 미래는 정해져 있다.
    • 그남자가아내에게 2025.08.29 - 16:45 43
    • 한때 ‘공무원 시험 1타 강사’로 이름을 날렸던 전한길 씨가 최근 정치·이념적 무대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 기독교 단체와 보수 진영을 오가며 발언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역사학자의 권위를 지닌 듯하지만, 실제 그가 해온 일은 어디까지나 시험 합격을 위한 ‘쪽집게 과외’에 가까웠다. 문제는 그 과정과 태도에서 비롯된다. 학생을 존중하지 않는 강사 전 씨의 강의를 접한 이들은 그 특유의 강한 어조와 상대를 깔보는 말투를 쉽게 기억한다. 학생들에게 “정신 차리라”는 구호는 있었지만, 진정한 격려와 배려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는...
    • 1 2 3 4
    • / 4 GO
    • 생각new 정치new
    • Todaymovie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 Todaymovie all rights reserved.